“부지런히 작업 중입니다.”
SSG 랜더스 선수단이 사용하는 인천 홈구장의 새 명칭은 인천SSG랜더스필드다. 구단은 홈구장 새 명칭을 지난 22일 알렸다.
신세계 그룹은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야구 관람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인천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기존 야구장에는 없던 새로운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뜻을 전달하기 위해 야구장내 작업은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SSG 선수단이 제주도 캠프부터 부산과 울산, 대구로 이어진 연습경기를 치르고 창원, 부산이로 이어진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인천 야구장은 작업이 쉴틈 없이 이뤄졌다.
25일 삼성과 시범경기를 하는 도중에도 관중석 내 신세계-이마트 옷 입히는 일은 계속 이어졌다. ’SK 와이번스’ 흔적은 거의 다 지워졌다.

‘빅보드 하단 26번 박경완 영구결번’, ‘스카이박스 하단 역대 우승 엠블럼’, ‘빅보드 상단 인천대교, 비행기 모형’, ‘최태원 연속 경기 출장 기념패(외야)’ 등 일부 흔적만 남기고 모두 탈바꿈한다.
SSG 관계자는 “다음 달 3일 2021년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일단 오는 30일 새로운 마스코트와 CI, 정식 유니폼, 공식 응원가 등이 발표되는데 야구장 새단장도 끝을 향하게 된다.
현재는 빅보드 하단 인천SSG랜더스필드 네이밍, 빅보드 양날개 광고면(일렉트로, 노브랜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신세계 그룹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빅보드 하단에는 야구장 새 명칭 인천SSG랜더스필드가 박혀 있고 좌우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광고 간판이 우뚝 서 있다.
응원 단상 바닦에는 ‘SSG.COM’이 적혀 있다. 그라운드 1, 3루 잔디에는 빨간색 글씨로 스타필드가 새겨져 있다. 21년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변화로 야구 팬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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