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스프링 캠프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오는 28일 시범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7일이 휴식일인 세인트루이스는 28일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쉴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3이닝을 던진다. 그러나 김광현이 선발로 나가 3이닝을 던질지 아니면 중간에 투입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광현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다.
![[OSEN=주피터(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덕아웃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6/202103260605772205_605cfc15bfbc6_1024x.jpg)
김광현은 지난 14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등쪽에 이상이 느껴 등판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미한 부상이어서 이틀 뒤 캐치볼로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불펜 피칭 2회, 시뮬레이션 게임을 거쳐 실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김광현이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쉴트 감독은 이미 김광현은 돌아오면 무조건 선발이라고 했지만 아직 김광현의 빌드업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을 던졌고, 28일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한다고 해도 당장 개막 로테이션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로 스프링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다.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으로 시즌 개막을 치르는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 원정까지 치른 뒤 9일 홈인 부시스타디움으로 돌아와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일단 불펜에서 시즌 개막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김광현은 차질없이 빌드업이 이루어진다면 홈으로 돌아온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