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버트-르윈 멀티골' 잉글랜드, 산마리노에 5-0 완승...WC 예선 첫 승

잉글랜드가 한수 아래 상대를 만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I조 1차전에서 산마리노를 만나 5-0 완승을 거뒀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올리 왓킨스가 A매치 데뷔전서 득점을 신고했다. 

잉글랜드에서는 라힘 스털링, 칼버트-르윈, 제시 린가드, 메이슨 마운트, 칼빈 필립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벤 칠웰, 코너 코디, 존 스톤스, 리스 제임스, 닉 포프(GK)가 출전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4분 워드프라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 깊숙한 곳까지 오버래핑한 칠웰이 내준 패스를 워드프라우스가 몸을 던져 슈팅하며 득점했다. 

이어 전반 21분 잉글랜드는 칼버트-르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서 제임스가 올린 크로스를 칼버트-르윈이 헤더골로 완성했다. 

잉글랜드는 내친김에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수비수 1명을 제친 후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후반 8분 잉글랜드는 네 번째 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린가드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칼버트-르윈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잉글랜드는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6분 워드프라우스의 예리한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후반 38분 잉글랜드는 5번째 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왓킨스가 필 포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왓킨스는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