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이슬란드와 WC 예선 첫 경기서 3-0 승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6 06: 35

전차군단 독일이 첫 승을 신고하며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뒤스부르크 MSV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J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만나 3-0 승리를 거뒀다. 레온 고레츠카, 카이 하베르츠, 일카이 귄도안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독일에선 르로이 사네, 세르주 나브리, 하베르츠, 귄도안, 요슈아 키미히, 고레츠카, 엠레 잔, 안토니오 뤼디거, 마티아스 긴터, 루카스 클로스터만, 마누엘 노이어(GK)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 아이슬란드는 루나르 시구르욘슨, 욘 보드바르손, 아론 군나르손 등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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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키미히의 로빙 패스를 나브리가 원터치로 내줬다. 고레츠카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곧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키미히의 침투패스가 왼쪽으로 쇄도하는 사네에게 연결됐다. 사네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하베르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아이슬란드 역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루나르 시구르욘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을 바깥쪽으로 휘며 골문을 외면했다. 
한 차례 위기를 넘긴 독일은 이후 공세를 이어갔다. 키미히를 중심으로 공격이 전개되며 독일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2분엔 키미히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후반 11분 독일이 격차를 벌렸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귄도안이 수비수 하나를 제친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아이슬란드도 기회를 노렸다. 군나르손의 슈팅이 빗맞은 것이 중앙에 있던 보드바르손에게 연결됐다. 보드바로손이 논스톱으로 때린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노이어가 잡아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승기를 잡은 후 플로리앙 노이하우스, 자말 무시알라, 티모 베르너, 아민 유네스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독일의 3-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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