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월드컵 예선 첫 경기부터 힘겨운 경기를 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B조 1차전에서 그리스와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 다니 올모, 코케, 로드리, 호세 가야, 세르시호 라모스, 우나이 시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스는 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등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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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33분 코케가 살짝 찍어차준 공을 모라타가 가슴으로 받아나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때렸다. 모라타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스페인은 추가골을 위해 그리스를 압박했다. 패스를 통해 경기장을 장악한 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에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11분 바카세타스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이후 결승골을 위해 공세를 가했다. 후반 30분 가야의 패스를 받은 브리안 힐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그리스는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