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2021시즌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게 될 30명의 투수 중 3명이 한 고등학교에서 함께 뛰었던 팀메이트로 밝혀져 화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잭 플래허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맥스 프리드가 그 주인공
이미 플래허티와 지올리토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가 됐고 프리드는 26일(한국시간) 결정됐다.
![[사진] 26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1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된 맥스 프리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6/202103260655775258_605d087966a35.jpg)
이들이 함께 뛰었던 고등학교는 LA에 위치한 하버드-웨스트레이크다. 이 학교는 사립학교로 야구를 비롯해 스포츠 각 종목에서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인 학생들도 상당수 재학하고 있다.
사실 미국 전역의 수천개가 넘는 고등학교 야구팀에서 메이저리거 한 명만 배출하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이 학교는 같은 해 개막전 선발 투수만 동시에 3명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들은 학년은 다르지만 같이 팀에서 뛰었다. 프리디와 지올리토가 2012년 나란히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혔고, 2년 뒤 플래허티가 역시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 프리드는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지올리토는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플래허티는 34순위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프리드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선정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미쳤다"고 운을 뗀 뒤 "이 친구들은 정말 오늘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엄청나게 열심히 훈련했다. 친구들과 이런 기쁨을 나누게 되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개막전에서는 서로 맞대결을 벌이지 않는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