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블레이크 스넬은 두 번째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다르빗슈 개인적으로는 텍사스 시절이던 지난 2017년 이후 통산 두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12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2.01의 특급 성적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6/202103261002773618_605d32de769e7.jpg)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도 개막전 선발 후보였다. 팅글러 감독은 개막전 선발을 두고 고심이 깊었다. 만약 팔꿈치 부상에서 디넬슨 라멧까지 정상적으로 복귀를 했다면 더더욱 힘든 결정이었다고 돌아본다. MLB.com은 “라멧은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던지지 못했다. 구단은 현재 서서히 복귀를 시킬 것이다. 4월 초까지는 선발로 뛰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다르빗슈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면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만약 라멧까지 정상이었다면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MLB.com은 다르빗슈를 향해 “에이스 중의 에이스”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개막전 선발로 확정된 이날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