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필요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가 아니라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일까.
전 리버풀 에이스 제이슨 맥아티어(50)는 25일(한국시간)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친정팀 사령탑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목표로 삼아야 할 선수는 음바페가 아니라 산초라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리버풀과 연결돼 있다. 클롭 감독은 음바페 영입과 관련해 "너무 비싸다"는 견해를 드러내고 있지만 이적 시장 때마다 리버풀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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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맥아티어는 음바페가 아니라 산초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초는 공격 라인에서 다양한 쓰임새를 보이고 있다. 동료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스스로 해결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영입 1순위에 올려 놓은 선수이기도 하다.
맥아티어는 "만약 내가 어떤 선수라도 데려올 수 있다면 음바페와 계약할 것이라 보는가?"라고 되물은 뒤 "리버풀에서 가장 큰 화제는 전술이다. 클롭 감독은 전술적으로 진화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려고 노력했고 기존 4-3-3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실제 그런 일을 할 선수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디오구 조타는 분명 전술적 변화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때로는 아주 예측 가능한 상황이기도 하다"면서 "리버풀은 어떤 면에서는 예상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몇몇 경기에서 패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히 맥아티어는 "리버풀에겐 다재다능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다재다능한 산초와 계약하고 싶다. 그는 다른 포지션이 가능하다. 왼쪽이나 오른쪽, 또는 중앙에서 뛸 수 있다. 스피드와 창의력도 지녔다. 젊고 리버풀이라는 틀에 들어 맞는다. 그가 내가 데려올 선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맥아티어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 음바페가 차세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1순위 주자로 꼽히는 만큼 산초보다 모든 면에서 앞서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리버풀이 둘 중 한 명을 데려갈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