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팔레르모 구단주, "메시 근접한 디발라, 유벤투스가 재능 낭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26 11: 31

전 팔레르모 구단주가 자신이 내다 판 파울로 디발라(28, 유벤투스)를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며 극찬해 관심을 모았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전 팔레르모 구단주 마우리치오 잠파리니(80)는 최근 이탈리아 '라디오 CRC'와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토트넘의 타깃이 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디발라에 대해 "순수한 재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잠파리니는 "디발라와 같은 순수한 재능을 날려 버린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유벤투스가 저지른 가장 큰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2015년 27세의 이 선수를 다른 세리에 A 거물에게 팔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팔레르모에서 뛰던 디발라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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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폴리에 디발라를 팔 수 있었을까? 물론이다. 미안하지만 그에게 적합한 장소는 나폴리다. 유벤투스는 디발라를 소모하고 있다"면서 "메시와 이렇게 가까운 선수는 없었다.  오직 디발라 뿐이다. 그는 메시의 특성을 가졌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2년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는 세리에 A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자주 이탈하면서 유벤투스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디발라는 토트넘과 여러 차례 연결됐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거의 토트넘으로 이적할 뻔 했다. 
한편 잠파리니는 참을성 없고 괴팍한 구단주로 유명했다. 2002년부터 2017년까지 15년 동안 무려 40명의 감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거침 없는 입담으로도 유명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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