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1경기' 오르시치, 아스날 이적설 제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26 12: 38

'오르샤' 미슬라프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아스날 이적설이 제기됐다. 
토크 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오르시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르시치는 최근 UEFA 클럽대항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서 기록한 해트트릭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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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치는 토트넘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연장전까지 뛰며 3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첫 골을 시작으로 정규시간이 모두 흐르기 전에 두 번째 골을 터뜨려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해선 팀의 8강행을 확정짓는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오르시치는 토트넘 수비를 상대하며 탁월한 개인 능력을 발휘했다. 오르시치를 막던 세르주 오르에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며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오르시치는 K리그에서 활동했던 선수. 국내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오르샤(등록명)로 전남드래곤즈로 임대 이적해 9골-7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1년 뒤에는 완전 이적했다. 여름에 중국 무대로 진출했고 반 시즌 만에 울산현대로 다시 이적했다. K리그에서 오르시치는 101경기에 나서 28골-1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오르시치는 2018년 디나모 자그레브 이적 후 123경기서 53골을 넣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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