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범경기 첫 2볼넷…3G 연속 출루 & 6G 만에 무삼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6 13: 3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범경기 처음으로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최근 5경기 연속 삼진 기록을 끊어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4,25일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출루에 성공했다.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시즌 첫 2볼넷 경기도 만들었다. 지난 18일 경기부터 이어져 온 5경기 연속 삼진 기록도 중단시켰다.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3푼5리로 다시 떨어졌다.

[OSEN=글렌데일(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초 2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다저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에게 3구삼진을 당하고 있다. /lsboo@osen.co.kr

1-4로 역전을 당한 뒤 2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텍사스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시범경기 5번째 볼넷 출루.
2-5로 계속 끌려가던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바뀐 투수 헌터 우드를 상대로 김하성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에서는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투수 땅볼이 됐다. 주자들을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스리런 홈런 포함해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8-6으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교체되지 않고 4번째 타석까지 소화했다. 8-8 다시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7회말 1사 1,2루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첫 2볼넷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CJ 에이브람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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