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이영하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선 목표 투구 수를 채웠다. 그러나 안타를 많이 얻어맞았다.
이영하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1일 KT와 시범경기에서 1회 무사 1, 3루 위기서 강백호의 강습타구에 왼 발을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이후 등판을 정상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날 66구를 던지며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이천웅을 볼넷, 라모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이후 안타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천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라모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이형종,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민성이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1사 2,3루. 유강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이주형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막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4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1B 1S에서 3구째 142km 몸쪽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천웅을 내야 땅보롤 처리한 뒤, 홍건희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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