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야속해' 정찬헌, 3⅓이닝 비자책 2실점...개막 준비 OK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26 14: 12

LG 정찬헌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찬헌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2실점 모두 수비 실책으로 인해 안 줘도 될 점수였다. 
이날 시범경기에서 처음 던진 정찬헌은 오는 4월 1일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더 던지고 개막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1회초 LG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허경민을 2루수 땅볼, 페르난데스는 유격수 뜬공, 박건우는 유격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2회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 실점을 허용했다. 김재환을 1루수 땅볼,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승호를 땅볼 유도했는데 3루수 김민성이 1루로 원바운드 송구를 하면서 1루수 라모스가 공을 뒤로 빠뜨렸다. 주자는 2루까지. 2사 2루에서 박세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 정수빈을 외야 뜬공,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루수 이주형이 강습 타구를 백핸드로 잘 처리했다.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양석환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3루에 몰렸다. 강승호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면서 2점째를 내줬다. 투구 수 49개에서 이상영으로 교체됐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오늘 정찬헌은 투구 수 50개를 계획하고 있다. 4월 1일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더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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