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78구 점검’ 문승원, 3⅔이닝 2실점…최고 147km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26 14: 34

SSG 랜더스 선발 문승원이 두 번째 실전 점검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던졌다.
문승원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해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7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지난 21일 창원 NC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고 7실점으로 고전했던 문승원은 두 번째 등판에서는 무난하게 구위를 점검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1루수 쪽 땅볼로 잡고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구자욱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피렐라를 2루수 쪽 땅볼로 막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1회초 SSG 선발 문승원이 역투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1회말 최정이 투런 지원을 받은 문승원은 2회초 1사 이후 김상수와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학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3회초 박해민, 오재일,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문승원은 4회 들어 고전했다. 1사 이후 이원석과 김상수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고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리지 못했다. 이학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문승원은 김헌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장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계속되는 2사 1, 3루 실점 위기를 2021년 우완 신인 장지훈이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승원은 이날 삼성전에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구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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