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처참한 패배 분노를 일본쪽으로 책임 전가할 수 있다".
도쿄스포츠는 26일 "한일전과 관계 없이 일본은 원래 해오던대로 일장기만 유니폼에 붙였는데, 한국에서 큰 비난에 휩싸였다. 한국에서는 이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제출됐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장기 논란도 생겼다. 특히 일본 언론은 일장기 문제가 패배에 대한 다른 분노 표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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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는 "한국이 처참한 패배를 당한 분노를 향후 다른 방법으로 표출할 수 있다. 만약 한국에 복귀하는 선수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책임을 일본쪽으로 쏟을 것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도쿄 올림픽 준비 과정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일본에 이용을 당했다는 여론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논란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한일전 패배에 대한 비난 뿐만 아니라 경기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도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