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시범경기 4승째를 올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T를 6-5로 이겼다. 전날(25일) 5-12 패배를 되갚으며 시범경기 4승1패를 마크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4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는 등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화력을 잠재웠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 활약.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경기였다.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노시환의 홈런이 좋았고, 정진호도 중요할 때 적시타를 잘 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반 불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민재의 노련한 피칭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9회말에만 볼넷 7개로 안타 없이 4실점했다.
6-4로 쫓긴 1사 만루에서 장민재가 구원등판, 신본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줬지만 박승욱을 3구 삼진, 송민섭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1점차 승리로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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