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투수 매우 인상 깊었다" 윌리엄스, 묻지 않았는데 김진욱 극찬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3.26 16: 49

"매우 인상 깊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상대편 선발투수를 칭찬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장현식의 안정된 투구와 불펜의 계투,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승2패를 기록했다.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렸다.3회말 투구를 마친 롯데 선발 김진욱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

선발 장현식은 3⅔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는 안정감을 보였으나 4회 제구가 흔들리며 실점을 했다. 
그럼에도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투수 장현식이 잘 던졌다. 모든 구종의 제구가 괜찮았다. 야수들도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린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윌리엄스 감독은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고졸 좌완 루키 김진욱에 대해 "상대편의 어린 투수는 매우 상대팀의 어린 선발투수는 매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통상적으로  경기후 승장 감독의 코멘트는 승리의 비결, 혹은 수훈선수들의 평가를 주로 담는다. 
그러나 이날은 김진욱의 투구가 그만큼 위력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칭찬을 보냈다.
김진욱은 3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비자책)했다. 3회 1사만루에서 터커를 루킹 삼진,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실책이 나와 2실점했다.
최고 148km짜리 직구를 비롯해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살 신인이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자신감 있게 뿌리는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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