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그리고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도전은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이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을 앞두고 불타오른 9가지의 의문’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라이벌 구도를 첫 번째와 두 번째 챕터에 배정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2연패를 하고 우승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라고 운을 띄우면서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뻐했다. 하지만 그들은 다저스타디움 홈 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않았다. 월드리시즈 경기는 플로리다의 팀(탬파베이 레이스)과 텍사스에서 열렸다”며 “다저스는 차베스 라빈(다저스타디움 애칭)의 꽉찬 관중들 앞에서 시즌을 치르고 싶어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중립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치렀던 점을 상기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6/202103261701772280_605d95cc58317.jpg)
이어 다저스의 전력을 짚으면서 “그들은 2020년 다른 팀들을 물리쳤던 똑같은 선수단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트레버 바우어의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다”면서 “시애들의 2001년 정규시즌 116승 기록이 가시화 되고 있을까? 월드시리즈 우승도 인상적이지만 다저스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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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탄탄한 전력보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를 언급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이 될 수 있을까?”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메이저리그를 주도 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디넬슨 라멧 등의 기존 전력에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김하성 등을 추가 영입한 현재 전력에 대해 “샌디에이고를 응원하는 것은 정말 재밌다. 재능으로 가득차 있는 팀이고 오랫동안 잠잠했든 팬들에게 전율을 일으켰다”면서 “타티스 주니어는 직접 볼 수 있는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르빗슈, 스넬, 머스그로브를 영입하면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대답했다”면서 대권 도전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같은 지구에 속해 있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사실을 전하며 “그들의 디비전이 아닌 다른 디비전에서는 우승후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단지 한 번의 와일드카드 경기를 위해 시끄럽게 움직였을까? 그들은 맹렬하게 다저스를 추격해 끌어내릴 수 있을까?”라면서 다저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의 행보를 주목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