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해결사' 러츠, "챔프전 기다렸다...관중 함성 들으니 기분 좋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26 20: 43

GS칼텍스 메레타 러츠가 해결사의 기질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17)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5전 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을 선점하며 통합 우승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는 고비마다 세터 안혜진의 해결사가 되면서 고비마다 득점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려는 찰나, GS칼텍스는 러츠가 나서 깔끔하게 공격 득점을 만들어냈다. 주장 이소영의 14득점으로 이끌었고 러츠가 24득점으로 매조지었다.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GS칼텍스 러츠가 흥국생명의 블로킹 벽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경기 후 러츠는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결정전을 기다렸고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한 대가가 결과로 잘 나온 것 같다. 오늘 세터 안혜진이 토스를 잘 올려줬다”면서 “공격수에 대한 부담은 외국인 선수가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다. 그런 부담을 즐기는 편이다”고 말했다.
관중들 앞에서 ‘장충의 봄’을 만끽한 러츠다. 그는 “경기장 팬분들이 다시 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니까 경기도 재밌는 것 같다. 잘 마무리하고 인천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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