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PO 앞둔 주영달 감독의 각오, "온통 PO 생각 밖에 없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3.27 00: 14

"머리 속에 온통 플레이오프 생각 밖에 없어요."
대행 꼬리표를 뗀 정식 감독 계약 첫 해. 거기다 강호 젠지의 지휘봉을 잡는 부담감은 더욱 신경 쓰일 수 밖에 없다. 최근 다큐멘터리 공개로 팬들 사이에서 지도자로 인정받은 주영달 젠지 감독은 담담하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소감을 전했다. 
젠지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2세트는 유리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을 끌어내면서 짜릿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3승(5패 득실 +14)째를 올리면서 정규시즌 2위를 굳혔다. 

이날 경기 후 OSEN 인터뷰에 응한 주영달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다 2-0 승리로 2위를 확정지어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전반적인 경기는 1세트는 좋았다.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템포와 스노우볼이 모두 잘 풀렸다. 다만 2세트는 내 실수가 있었다. 밴픽이 좋지 못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특히 비디디 선수가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젠지의 이번 정규시즌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1차 목표를 달성한 주영달 감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감독으로 계약 첫 해지만 마지막이 될 수 도 있다. 그렇기에 더 해내고 싶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지금 머리 속에는 온통 플레이오프 생각 밖에 없다"고 다음 목표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11.6 패치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총력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사용하겠다. 2라운드에 나서는 장점은 1라운드에 출전하는 상대 팀들의 경기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점을 잘 활용하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 어느 때보다 하나로 잘 뭉쳐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 첫 해 임에도 주영달 감독은 심적으로 쫓기거나 흔들리지 않고 당당했다.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주영달 감독이 이번 플레이오프서 젠지를 어디까지 끌어올리기 기대가 된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