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벨 CIN 감독 동생, 마이크 벨 MIN 코치 신장암으로 세상 떠나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3.27 09: 27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크 벨 벤치 코치가 신장암으로 인해 4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미네소타 구단이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벨 코치는 지난 199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0번째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택을 받은 뒤 2000년 자신의 고향인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한 시즌 3루수로 뛰었다.
2005년 선수생활을 접은 벨 코치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는 구단 프런트로도 일했으며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는 로코 발델리 감독의 주요 스탭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오프시즌에는 뉴욕 메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감독 후보로도 거명됐었다.

[사진] 라인업 교환을 위해 만난 형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왼쪽)과 동생 마이크 벨 미네소타 벤치코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그는 지난 2월 신장암 판정을 받고 휴직 중이었다. 
벨 코치는 야구선수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할아버지는 1950년 신시내티에서 4차례나 올스타로 뽑혔던 거스 벨이고, 아버지 버디 벨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매니저를 하다 신시내티 구단에서 일했었다. 그의 형 데이비드 벨은 현재 신시내티 감독이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