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미래는 아직 가정하기는 힘들다".
영국 '올풋볼'은 27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선수 본인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선언에 대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일은 지난 23일 인터뷰서 "경기에 뛰고 싶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임대를 택했다. 또한 유로 2020 명단에 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다음 시즌은 레알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복귀 후 기대 이하였던 베일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최근 9경기서 6골-3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레알 복귀를 선언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일부 토트넘팬들은 베일이 레알을 연습장처럼 사용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레알 역시 시큰둥하다. 그들은 베일을 방출 혹은 임대로라도 연봉을 아끼길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기상조로 보이는 베일의 레알 복귀 발언에 대해 바넷은 "완전히 그의 의도가 잘못 전해진 것이다. 아직 그의 미래는 가정하기 이르다"라고 부인했다.
바넷이 베일의 레알 복귀 선언를 부정한 것에 대해서 올풋볼은 "레알은 여전히 베일을 방출하기를 원한다"면서 "선수 본인의 발언과 달리 바넷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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