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민우(28)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이민우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시즌 22경기(106이닝) 6승 10패 평균자책점 6.79를 기록한 이민우는 올 시즌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날 등판이 시범경기 첫 등판이다.
![[사진] KIA 타이거즈 이민우(왼쪽),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7/202103271027774166_605e8a532a9ca.jpg)
이민우의 첫 등판이 생각보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 팀은 지금 선발투수로 준비하고 있는 투수들이 많다. 이민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투수라서 일찍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우선은 잘 알지 못하는 투수들을 지켜보는 것이 먼저다. 이민우도 준비는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 경기 역시 우천취소 가능성이 크다. 경기장에는 약한 비가 조금씩 내리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만약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 이민우의 등판이 이틀 정도 늦어질거라고 밝혔다.
KIA는 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김민식(포수)-황대인(3루수)-오선우(우익수)-김태진(3루수)-이우성(좌익수)-황윤호(2루수)가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좌익수)-프레이타스(지명타자)-김혜성(2루수)-박병호(1루수)-변상권(중견수)-김수환(3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우현(우익수)으로 구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은 안우진이 3이닝 던지고, 대체선발투수로 준비하고 있는 김정인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또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장재영은 어제 투구수가 많긴 했는데 원래 연투가 계획되어 있었고 선수 본인도 던지고 싶다고 해서 오늘 경기에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움 역시 만약 경기가 우천취소되면 안우진의 등판은 뒤로 밀릴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만약 비가 오면 안우진의 등판은 연습투구로 대체하고 내일은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나간다. 개막전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