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또 문제가 생겼다. 이번에는 이민호의 잔부상이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민호가 남은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허리 잔부상 때문이다.
류 감독은 "이민호의 등판이 잡혀 있던 것이 미뤄졌다. 근육통이 조금 있다. 지켜 보고 있다. 오늘 하프 피칭 30개 정도 했는데, 시범경기에 던지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된 선발이 3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숨 쉬었다. 이로써 켈리, 수아레즈, 정찬헌만이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류 감독은 "이상영의 시범경기 등판 일자를 쉽게 못 정한 이유가 이민호 상태 때문이었다. 그래도 함덕주가 오면서 조금 커버하지 않을까 한다"고 선발진 고민을 드러냈다.
임찬규는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임찬규는 26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류 감독은 "직접 던지는 것을 보지는 못 했다. 오늘까지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몸 상태가 괜찮다면 30일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찬규가 문제 없다면, 30일 찬규가 선발로 등판한다. 수아레즈는 그날 2군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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