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이 작년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몬토요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끝내가 안타로 6-5의 역전승을 거둔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해 섬머캠프와 비교해 확실히 강해졌고, 공도 더 날카로워졌다"고 칭찬했다.
그는 작년과 달리 류현진은 올 시즌 스프링 캠프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자신의 계획대로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왔다고 했다. 몬토요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류현진은 진짜 열심히 운동했고, 자신의 루틴을 지켜가며 몸을 만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훨씬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도중 코치에게 불펜 상황을 물어보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7/202103271201772008_605ea1a4c0cda_1024x.jpg)
몬토요 감독은 이날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발표한 것에 대해 "솔직히 캠프 시작할 때부터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서 "그가 개막전 등판에 나서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 발표하려고 했었고, 그래서 오늘 쉽게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필라델피아를 맞아 안타를 8개 맞은 데 대해선 몬토요 감독도 "오늘은 그렇게 날카롭지 못했다"며 살짝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그는 "상대의 상당히 좋은 타선을 상대해 승부를 이어갔다는 사실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류현진이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팀 청백전이나 시뮬레이션 게임에 많이 등판한 거 아니냐고 묻자 몬토요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섬머 캠프에서 팀 청백전과 시뮬레이션 게임만 하고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