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가 3회 우천 노게임으로 끝났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는 0-0 동점으로 맞선 3회초 이닝 시작에 앞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나머지 4개 구장이 일찌감치 우천 취소된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볼을 외친 대전도 비를 피해가지 못했다.
전국적인 봄비로 대전 지역도 경기 전부터 가랑비가 내렸다. 경기 시작 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악화됐고, 오후 1시34분 경기가 중단됐다. 방수포를 깔고 30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우천 노게임이 결정됐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2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한화 선발 닉 킹험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수는 각각 35개, 37개였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전준우가 좌전 안타 이후 상대 폭투로 2루에 진루했지만 이대호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초에도 안치홍이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3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한화도 2회말 노시환과 임종찬의 연속 우전 안타, 장운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재훈이 헛스윙 삼진, 최인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득점 없이 물러났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