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울 더비', 서울E FA컵 승리로 FC서울과 맞대결 성사 [오!쎈 잠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3.27 17: 47

 서울 이랜드와 FC서울의 ‘서울 더비’가 성사됐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송월FC(K5)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에 2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전에 3골을 몰아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건희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적 후 첫 경기에 교체 출전한 한의권은 1골 1도움을 올렸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

서울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상대는 FC서울로 역사상 첫 ‘서울 더비’가 성사됐다. 서울 더비는 오는 4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 라운드 승리로 FA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라운드 이랜드의 상대는 FC서울이다.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이 만나는 첫 번째 공식 경기다. 이전까지 양 팀은 R리그에서 만난 것이 유일한 맞대결이다. 
지난 2019년 말 정정용 감독이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으며 ‘임기 내 서울 더비’를 목표로 세웠다. K리그1 승격을 통해 이 목표를 이루고자 했지만 FA컵 맞대결로 서울 더비가 조기에 성사됐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015년 처음 K리그에 참가해 줄곧 2부리그에 머물렀다. 첫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부리그 승격은 좌절됐다. 이후 이랜드는 K리그2 하위권에 머무르며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정정용 감독 부임과 함께 서울 더비는 현실이 됐다. 지난해 아쉽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만년 최하위 꼬리표를 떼고 승격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2021시즌엔 초반 4경기서 2승 2무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와 FC서울의 첫 번째 서울 더비는 오는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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