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담원이 짜릿한 역스윕으로 KT와 최종전을 잡아냈다.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을 했던 담원은 이번 스프링 스플릿은 16승 2패로 마감했다.
담원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와 '고스트' 장용준이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담원은 정규시즌 16승(2패 득실 +23)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노렸던 KT는 1세트를 잡아냈지만 무너지면서 시즌 12패(6승 득실 -9)째를 당했다.

첫 흐름은 27.21% 승리 확률을 가지고 있던 KT가 만들어냈다. KT는 봇 압박을 통한 스노우볼을 잘 굴리면서 38분의 장기전 끝에 담원에 일격을 날렸다.
서전을 패했지만, 2세트부터는 담원이 매섭게 반격에 나섰다. '쇼메이커' 허수가 사일러스로 노데스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26분만에 KT의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으로 쫓아간 담원은 3세트에서도 2세트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봇에서 '고스트' 장용준이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3킬을 뽑아내 주도권을 담원에 안겼다. 담원의 맹공은 봇 뿐만 아니라 탑에서도 이어졌다.
20분 내셔남작을 빠르게 접수한 담원은 곧장 KT의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경기를 2-1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