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빌드업 축구, 韓 축구에 어울리나?" 日 레전드 '의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3.28 00: 16

"포르투갈 빌드업 축구, 한국에 맞는가?". 
브라질 출신으로 일본에 귀하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라모스 루이가 한일전서 나타난 한국 선수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또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라모스 루이는 27일 주니치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번 한일전을 보면서 도대체 한국 선수들이 왜 패기가 없어졌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서 0-3으로 패했다. 2011년 삿포로 참사에 이어 역대 2번째 한일전 0-3 패배였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라모스 루이는 1977년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떠났다. 귀화한 그는 1989년 일본 대표팀에 선발됐다. 32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199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최근에는 일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귀화했지만 외국인으로 일본에 살았던 라모스 우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사람이다. 따라서 한국 국민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 외국인 감독의 경우 문화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모스 루이는 "포르투갈의 빌드업 축구가 한국에 맞는가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취임 초기에 비해 현재 한국 축구는 한국의 장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씁쓸하다. 일본 축구의 최고 라이벌인 한국 축구가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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