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선발 랭킹 4위…“3년간 ERA 더 낮은 투수는 1명뿐”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28 05: 12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개막전에 선발등판하는 에이스 랭킹 4위에 올랐다.
미국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7일(한국시간) 밤 “메이저리그에는 수백명의 투수가 있지만 개막전에 선발등판 할 수 있는 선수는 최고의 투수 30명 뿐이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됐거나 등판이 예상되는 에이스들의 랭킹을 선정했다”라며 개막전 선발 에이스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에이스 랭킹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에이스다운 성적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포함되기도 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중이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1회초 무사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lsboo@osen.co.kr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마지막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1로 활약했지만 2020년에는 여전히 증명해야 할 것이 많았다”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이동하면서 불행이 닥칠 것 같았다”며 불안했던 류현진의 2020시즌 전망을 재조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 매체는 “최종적으로 류현진은 괜찮았다. 비록 포심과 싱커 피안타율이 .362에 달했지만 체인지업, 커터, 커브가 좋았고 9이닝당 탈삼진은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강한 타구가 나오지 않도록 잘 억제했다”고 평했다. 
이어서 “류현진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류현진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한 명(제이콥 디그롬) 뿐이다. 더 나아질 필요가 없다”라며 올 시즌 류현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1위는 제이콥 디그롬(메츠)가 차지했고 이어서 2위 게릿 콜(양키스), 3위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류현진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류현진에 이어서는 5위 루카스 지올리토(화이트삭스), 6위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7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8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9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10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이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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