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6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를 노리는 김하성의 17번째 시범경기. 경기 전 기록은 16경기 타율 .135(37타수 5안타) 1타점으로, 24일 신시내티전부터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3경기 연속 출루 중이었다. 최근 안타는 25일 샌프란시스코전.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 말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8/202103280538772660_605f9827b99cc.jpeg)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서웠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낸 것. 2경기만의 안타로 최근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실패.
0-0으로 맞선 4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우완 애런 슬레저스를 상대로 1B0S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빗맞은 땅볼 타구가 투수 앞으로 향했다.
3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다. 2-0으로 앞선 5회 2사 2루 기회. 그러나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정타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2-0으로 리드한 5회말 대수비 페드로 플로리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35에서 .150으로 상승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