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이점 살리는 GS칼텍스...세터 안혜진의 미소 "홈팬들 덕분에 흥이 난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28 06: 00

GS칼텍스가 1차전 완승의 기세를 2차전까지 이을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GS칼텍스는 26일 1차전에서 완벽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10-2011시즌 이후 9번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무려 8차례다.

경기를 마치고 GS칼텍스 이소영이 박수를 치고 있다./ rumi@osen.co.kr

GS칼텍스는 1차전에서 삼각편대 이소영-러츠-강소휘가 49득점을 합작하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러츠는 팀 내 최다 24득점을 폭발시켰고, 14득점을 올린 이소영은 공격성공률 66.67%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강소휘(11득점)도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팀 내 최다인 17회 리시브를 받아내면서 41.18%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맞춤형 전술 역시 빛났다. 전략적인 서브와 공격으로 김연경의 공격점유율을 22.92%로 묶었고, 러츠와 문명화의 높이를 앞세워 브루나를 공격성공률 29.27%로 무력화시켰다. 문명화의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며 팀 블로킹에서 9-2로 크게 앞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차전 승리는 잊고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하고 훈련한 플레이들을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터 안혜진은 “경기장을 찾아 주신 팬들 덕분에 더욱 흥이 난다. 홈팬들 앞에서는 늘 승리의 기쁨만 드리고 싶다.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여서 2차전까지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