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투타 조화에 힘입어 LA 에인절스를 손쉽게 제압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도 안타를 추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5회에 나왔다. 1사 후 에지 로사리오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블레이크 스넬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서 호르헤 마테오가 2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1회 1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타격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8/202103280626775086_605fa377b7c04.jpeg)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스넬은 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하성은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서웠다. 0-0으로 맞선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낸 것. 2경기 만에 안타를 치며 최근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4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우완 애런 슬레저스를 상대로 1B0S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2-0으로 앞선 5회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5회말 대수비 플로리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35에서 .150으로 상승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