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 토트넘)은 자신의 이적설에서 최대한 멀어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I조 2차전 알바니아와 경기를 치른다. 1차전서 산마리노를 5-0으로 대파한 잉글랜드는 2연승을 노린다.
1차전 휴식을 받은 케인은 알바니아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알바니아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케인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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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현재로선 답하기 힘든 질문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내 모든 초점이 앞으로 남은 잉글랜드의 두 경기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토트넘의 남은 시즌과 유로가 중요하다”라며 답을 피했다.
이어 케인은 “이적에 대한 전망이나 루머를 생각하는 것은 내 경기력에 손해가 될 것”이라며 “나는 하나의 목표, 하나의 일에 집중하길 좋아한다. 그것은 토트넘과 함께 강해지고, 잉글랜드와 함께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며, 유로 대회에서 잘 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오랜 기간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지만 매시즌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케인의 선수 경력에 유일한 오점인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토트넘이 트로피를 따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역시 이미 좌절됐다. 한때 선두를 달리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랭크되어 있고, 유로파리그, FA컵에선 탈락했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여러 이유에서 이적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케인은 애써 신경쓰지 않고 있다. 케인은 “나는 최대한 이적설에서 멀어지고 싶다. 여름이 끝날 때까지 경기장에서 내일에 집중하고 싶다. 그런 후에 어디로 가게 될지 보자”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