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회와 달리 안정을 찾았다.
김광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 구원 등판해 5회 1안타를 허용했지만, 살아난 변화구를 앞세워 무실점 이닝을 치렀다.
김광현은 2경기 평균자책점 21.00(3이닝 7자책)의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14일 갑작스런 등 부상으로 스케줄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16일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했고, 불펜피칭과 시뮬레이션 피칭을 거쳐 9일 마이애미전 이후 19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선 4회 3루타 두 방에 희생플라이로 2실점한 상황. 2-3으로 뒤진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첫 타자 코리 디커슨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후 재즈 치스홀름을 수비 시프트 도움을 받아 유격수 땅볼 처리.
후속 가렛 쿠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이산 디아즈를 슬라이더를 이용해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이닝 투구수는 35개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