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G2, 이적생 ‘레클레스’ 활약 힘입어 FC살케04 격파… 4강 진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28 08: 52

 한때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G2는 달랐다. G2가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의 활약에 힘입어 FC살케04를 3-2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G2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 FC살케04와 1라운드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4강전에 선착한 G2는 로그-매드 라이온즈의 승자와 오는 4월 4일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2021 시즌을 앞두고 프나틱에서 이적한 ‘레클레스’였다. ‘레클레스’는 팀의 승리를 견인하면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1세트서 27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한 G2는 2세트까지 연달아 승리하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봇 라인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은 G2는 상체에서 잃은 포인트 이상으로 득점을 쌓으면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레클레스’의 애쉬는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고 크게 성장했다. 무난하게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G2는 골드 리드를 내주지 않고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FC살케04에도 한방은 있었다. FC살케04는 3, 4세트를 승리하면서 G2를 맹추격했다. 먼저 정글러인 ‘길리어스’ 베르크 데미어가 G2에 한방을 날렸다. 헤카림을 선택한 ‘길리어스'는 노데스 활약(3킬 10 어시스트)으로 G2의 상승세를 눌렀다. FC살케04는 헤카림의 지원에 무난하게 성장한 딜러들의 활약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이어진 4세트는 ‘아베다게’ 펠릭스 브라운이 오리아나를 선택해 G2에 치명상을 입혔다. 4세트는 무려 42분 간의 장기전이었다. 33분까지 양 팀은 골드격차 3000 이내에서 치열하게 대결했다. 33분 경 FC살케04는 ‘미키엑스’ 미하엘 뮐을 처리한 뒤 G2의 ‘몰래 드래곤’ 시도를 저지하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37분 경 한타에서 승리하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FC살케04는 42분 간의 장기전을 매듭지었다.
FC살케04의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에서 G2는 특유의 유연함으로 파도를 잠재웠다. 이전부터 비원딜에 능한 ‘레클레스’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마지막 승부에서 세라핀을 선택해 팀을 지원했다. 부족한 대미지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루시안을 선택해 메웠다.
무난하게 승기를 잡은 G2는 21분 경 큰 실수를 범하면서 고꾸라졌다. 2차 타워 앞에서 무리하게 농성하다가 모두 사망했다. 그래도 G2는 쉽게 게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간 G2는 유지력을 바탕으로 ‘내셔 남작 버프’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얻었다. 결국 G2는 3억제기 공성과 함께 FC살케04를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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