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시범경기 막판 선발진 구성이 최대 고민거리다. 선발 자원들의 페이스가 느린데다 잔부상도 생겼다.
2년차 이민호는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있다. 허리 근육통 잔부상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민호 몸상태에 대해 "완전 스톱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민호는 27일 외야에서 플랫 피칭을 하다가 불펜에서 공을 몇 개 던졌다. 짧은 거리를 던지며 몸 상태를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경사면에서 던질 때 허리에 체중 부담이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

류 감독은 "이민호가 내일 불펜 피칭을 한다. 던지고 나서 컨디션과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지난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던지고 나서 허리가 안 좋았다고 한다. 그동안 계속 회복을 해 왔다.
류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좀 건강한 체질이면 밀어부치겠지만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몸 관리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다"고 속내를 말했다. 이민호는 지난해 데뷔 첫 해 선발로 뛰면서 열흘 등판 관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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