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최종 리허설’ 브룩스 vs 요키시, 에이스 맞대결 [오!쎈 광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28 12: 33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30)와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범경기 선발투수로 브룩스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23경기(151⅓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한 브룩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지난 22일 NC전에서 4⅔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사구 무실점 승리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경기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 브룩스의 마지막 등판이 될 예정이다. 

[사진]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왼쪽),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 OSEN DB

맷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는 오늘 6이닝,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진다. 투구수는 80-90구를 넘기지는 않으려고 한다. 불펜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 쉽지는 않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관리를 잘하면 불펜투수들도 필요한 만큼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류지혁(3루수)-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출전한다.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시즌 27경기(159⅔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 요키시는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는 오늘 5이닝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개막전까지 10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요키시 다음에는 선발투수 후보인 김정인이 3이닝을 던지고 9회 수비를 하게 된다면 장재영도 등판한다”고 이날 투수 운용 계획을 밝혔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프레이타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수환(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27일 변상권, 김수환, 송우현을 선발 라인업에 넣으면서 “비가 온다고 해서 넣은거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던 홍원기 감독은 “변상권은 타격에서는 어느정도 보여준게 있는 선수여서 오늘은 제외했다. 김수환은 타격 페이스가 좋고 3루수 수비를 하는 것을 보고 싶어서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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