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브룩스, 6이닝 5K 2실점 호투…최고 150km [오!쎈 광주]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28 14: 37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30)가 시범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다.
브룩스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낸 브룩스는 프레이타스(땅볼)-이정후(뜬공)-박병호(삼진)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KIA 브룩스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브룩스는 2회 1사에서 김수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브룩스는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송우현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다행히 이용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1사에서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1, 2루 위기를 맞이한 브룩스는 서건창과 김수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에는 2사에서 송우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브룩스는 5회 선두타자 프레이타스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다가 송구 실책이 나왔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6회에도 김수환과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송우현과 이용규를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수 86구를 기록한 브룩스는 팀이 1-2로 지고 있는 7회 김유신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14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를 찍었고 투심(24구), 슬라이더(24구), 체인지업(19구), 커브(5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컨디션을 최종 점검했다. 브룩스의 다음 등판은 오는 4월 3일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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