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 투수 정우영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이어갔다.
정우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6-5로 앞선 8회에 등판해 12개 공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김호재를 투수 직선타 아웃, 강민호를 3루수 땅볼, 박승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지난 23일 KT전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시범경기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연습경기도 1경기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이다. 봄에 치른 실전 경기 3경기에서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이다.
정우영은 경기 후 "지금까지 준비한 대로 잘 되고 있는 느낌이다. 개막에 맞춰서 페이스도 잘 유지되고 있다. 재작년,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페이스가 너무 좋다. 지금까지 치른 시즌 중에 제일 좋은 상태여서 조금 불안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몸을 잘 만든 효과라고 본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무리하지 않고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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