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 토트넘)이 이적설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올 시즌 토트넘이 6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렵게되자 케인의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케인이 우승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케인은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지만 본인의 의지에 따라 팀을 옮길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케인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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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예선전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는 26일 산마리노를 5-0으로 대파했다. 케인은 후보명단에 있었지만 뛰지 않았다. 굳이 케인이 나서지 않아도 이길 상대였다.
경기 후 케인에게 이적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케인은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남은 잉글랜드 대표팀 2경기와 토트넘 잔여시즌에 집중하는 것이다. 유로 2020도 일단 잘 마치고 싶다. 이적설은 내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친다. 난 당장의 골과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유로도 잘 마치고 싶다”고 피로함을 토로했다.
케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케인의 이적은 손흥민의 거취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케인은 “아스날전은 절대 지면 안되는 경기였다. 유로파리그도 실망스러웠다. 아직 4위가 추격권에 있고, 카라바오컵 결승도 있다. 큰 그림을 보고 집중해야 한다”며 토트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