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3위 한화생명을 최종전에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대비 경기력 점검을 완료했다. 금일 T1의 완승을 이끈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최근 성장세가 느껴진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T1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스프링 시즌 최종 성적을 11승(7패) 득실 +10으로 마무리했다. 5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비 날선 경기력을 확인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류민석은 먼저 2-0 완승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민석과 라인 동료 ‘테디’ 박진성은 함께 한화생명의 봇 듀오를 압박하면서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류민석은 “특히 봇 라인 솔킬을 기록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그간 활약이 매서웠던 류민석은 금일 경기에서 실력이 방점을 찍었다. 1세트에서는 POG(Player of the Game)에 뽑히기도 했다. POG 순위는 공동 3위, 서포터 중 1위다. 류민석은 “오늘은 POG 1위가 걸려 있어 더욱 열심히 했다”며 “개인적으로 요즘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1세트에서 류민석은 박진성과 함께 깔끔하게 솔로 킬을 기록했다. 특히 포탑 최대 사거리 안팎에서 보인 호흡은 명품이었다. 류민석은 “상대 이즈리얼의 생존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은 길다. 또한 우리가 강한 타이밍이었다”며 “생존 스킬이 빠졌는데 CS 욕심을 냈다. 그래서 적들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오는 4월 1일 T1은 디알엑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류민석은 “T1이 다전제에 강하다는 인식이 많다. 나도 느껴보고 싶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