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 보호구 깨져" 김민수 고환파열시킨, 무라드 보우지디와 격투기 장면 어땠길래? (ft.장동민 50억 빚)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8 20: 52

‘집사부일체’에서 다양한 실패담 중에서도 이종 격투기 선수 김민수의 고환파열 실패담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2021 초대형 프로젝트 ‘실패스티벌’ 본격적으로 개최 소식을 전했다. 싸이, 방탄소년단, 아이유, 마룬 5등 초대가수 섭외가 실패한 가운데, 개그맨 김용명이 깜짝 초대가수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상민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희망과 웃음을 주고 선물한 영향력을 준 한 명에게 실패왕으로 임명,큰 거 한 장 주겠다”고 했고, 양세형이 서공 장려금 100만원 돈다발을 공개, 돈다발 등장에 참가자들의 태도가 180도 변하며 적극적으로 나서 웃음을 안겼다. 
성공 장려금을 두고 실패담을 나눠보기로 했다. 먼저 육체적 고통을 안긴 실패부터 언급, 바로 격투기 선수 김민수였다. 그는 “격투기하면서 잃은 것, 저는 한쪽 (고환)이 없습니다, 고환 한 쪽”이라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고의 챔피언이던 상대선수 무라드 보우지디와 격투기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김민수는 “2라운드 돌입, 딱 맞고 아픔을 느꼈다, 선수용 보호구인 플라스틱 파울 컵이 깨졌다”면서 “파울컵은 급소를 보호하는 보호대, 그 보호구가 깨질 정도의 공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맞은 건지 자세히 묻자 그는 “상대방 킥 한 방에 보호구가 파손됐고, 겉으론 티가 안 나서 일단 경기가 진행됐다,4라운드에 맞았는데 엄청 강하게 맞았다”면서 “그 순간 뭔가 잘못됐구나 느껴 , 아픈데 열도 오르더라, 그때 의사도 괜찮다고 판단해 3분 후 경기가진행됐다, 그때 아픈 줄도 모르겠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인데 경기를 다시 뛴 것이 대단하다”고 했고 김동현도  “엄청 몸을 혹사시키는 경기로 유명해, 8강만 가도 선수 대부분이 만신창이가 된다, 싸웠다는 것도 대단하고 사람 자체가 다르다”면서 인정, 탁재훈과 이상민도 “이 정도면 우리 사부다”며 인정할 정도였다. 
김민수는 “결국 경기를 끝내서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 구급차 타고 병원을 갔더니 로우킥으로 피고름이 차서 피빼는 수술부터 했다 ”면서 인간승리담을 전했다. 김동현은 “사람 자체가 센 것, 전쟁을 한 것”이라며 감탄, 탁재훈도 “김민수 선수의 투지가 대단해, 이겼다는건 정말 대단하고 심지어 이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며 그를 실패왕 우승후보로 올렸다. 
지석진은 “난 멀쩡한데 애 하나, 하나인 사람도 둘을 낳았다면 난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면서 “이건 너무 세다”며 놀라워했다.  
전 야구선수 심수창은 “나의 실패담은 한 번 지면 기록이 쌓인다”면서 “18연패되니 나를 내려놨다”고 운을 뗐다.  심수창은 “심지어 연패기간에 1승 당 기부를 하기로 했는데, 후원실패로 별명이 0영원한 기부천사가 됐다, 그걸 모르고 진짜 기부천사가 된 줄 알았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심수창은 “넥센구단 활동할 때 빨래 세탁이 후원이 안 돼, 몇 번 봤지만 모르는 아저씨에게 빨래를 물어봤다,알고보니 넥센 사장님이었다, 사장님한테 빨래 얘기한 사람 누구냐고 물어보더라”면서 안면인식 실패로 아찔했던 순간도 전했다. 
또 심수창은 “이후 잠실야구장 개막전날 높은 분들이 많이 오는 줄 몰라, 더그아웃 옆으로 웬 아저씨가 자리잡고 쳐다봐, 여기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했더니 자주 들어왔었다더라, 누군지 물어보니 말 없이 명함을 주는데 현대 하이카 회장 정몽윤 회장이었다”면서 “다음날 정식으로 인사하자고 해, 악수를 내밀었다, 안면인식 실패 후 몰라도 일단 인사부터 한다”며 실패를 교훈으로 깨달은 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모두 “티비와 뉴스 좀 봐라, 내가 봤을 땐 실력으로 옷 벗은게 아니라 18연승했어도 옷 벗었다”꼬 말해 폭소하게 했다. 
장동민의 일화를 전해들었다. 장동민은 “10년 전, 보석 주인이 딱한 사정으로 울면서 3억 정도 빌려달라고 해, 전당포에서 정확히 보석 55개를 가져왔다”면서 “태어나 루비도 처음봤다 , 자그마치 60캐럿, 감정사도 하나만 해도 10억은 된다고 하니까 솔깃했다”며 입을 열었다. 
장동민은 “55개만 싸게 쳐도 손해는 안 보겠다고 생각해, 3억은 없어서 주변에 돈 있는 친구를 소환해 삼자대면했다”면서 “난 그냥 소개시키고 가면 됐는데, 갑자기 친구가 보석은 모르겠고 장동민한테는 줄 수 있다고 하더라”며 한 마디로 장동민이 돈을 빌리게 된 상황을 전했다. 
장동민은 “내가 세팅한 사람이 됐다보니 나만 사기꾼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다, 3억에 한 달 이자가 2천만원 정도 됐다”며 사기극의 전말을 전하면서 “보증 써주고 돈 빌려주기로 해, 대신 조건으로 보석을 은행 금고에 넣고 키는 내가 가지고 있겠다고 해, 안 당하려고 별 짓 다했다”며 치밀했던 작전을 전했다. 
장동민은 “종로에 VVIP 금고에 넣었다, 한 달 사용료만 몇 백 했다, 보석만 잘 팔리면 해결되는 상황”이라면서 “60캐럿 루비사러 두바이에서도 오고 며칠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한 두 달이 지나, 친구는 이자를 왜 안 주냐고 하더라,  보석 주인은 보석 팔리면 준다니 대신 이자를 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달부터 만져보지도 못한 돈의 이자를 주기 시작, 심지어 2천씩 적금 붓는다고 생각했다그렇게 6개월이 지났다”면서 “이자에 보석 보관료만 1억 5천만원이 없어졌다”며 안타까웠던 상황을 전하며50억 보석사기를 당했다고 전했고, 장동민도 실패왕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이후 실패스티벌 실패왕 즉위를 위한 게임을 진행했고 김민수가 실패왕으로 등극했다. 
계속해서 본격적으로 강원도 인제에 모인 멤버들, 이승기는 “예능인들의 성지, 논산 훈련소 느낌이다”며 흥미로워했다. 이어 계곡 앞에 앉아있는 사부를 발견, 바로 이경규였다.  40년차 예능 사부에 모두 “진짜가 나타났다”며 정식으로 인사를 전했다. 
진정한 예능 대부, 이경규는 “연예계 10년을 더 버틸 노하우를 전하겠다”면서 “정글 같은 곳에서 10년 먹고살 비책을 전하겠다고”고 선포, 이어 “앞으로 10년 날로 먹는거다, 보장해줄 것”이라 했고 모두 “최고의 수업,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 리스펙”이라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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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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