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 토트넘)이 골을 넣고 동료에게 사과를 했다.
잉글랜드는 28일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그룹 2라운드’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격파했다. 2연승의 잉글랜드(승점 6점)는 조 선두를 지켰다.
케인의 원맨쇼였다. 전반 38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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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첫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었다. 그런데 케인은 등뒤에서 하이파이브를 청했던 데클란 라이스를 보지 못했다. 머쓱해진 라이스는 자신의 손을 쓸쓸하게 거뒀다.
경기 후 라이스는 자신의 SNS에 “내 사랑은 넘어갔다”면서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케인이 “미안해 내 등뒤를 봤어야 했어”라며 사과했다. 라이스는 “난 기다리고 있었어. 내 안에 어둠의 친구가 나올 차례야”며 농담으로 케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