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으면서 당당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6위에 선정이 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3위 안에 들었다”면서 “문제는 언제나 그렇듯 그가 올해 풀시즌을 버틸 수 있냐 하는 것이다”고 전하며 류현진의 역량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가 바라는 모습은 프리에이전트 자격 획득 시즌인 2019년. 류현진은 2019년 29경기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182⅔이닝 47자책점), 163탈삼진, 24볼넷, 피안타율 2할3푼4리, WHIP 1.01의 특급 시즌을 보냈다. 특히 2015년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건강함을 증명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의 기반이 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2019년 다저스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해준다면 매우 흥분할 것이다”고 전했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볼체인지를 요청하고 있다. /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9/202103291004778571_606127d06f3b0.jpg)
한편,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 전체 1위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선정이 됐다. 2위 제이콥 디그롭(뉴욕 메츠), 3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 4위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5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6위 류현진의 뒤를 이어서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가 ‘탑 10’에 자리 잡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