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2, 토트넘)의 통 큰 선물이 화제다.
베일은 한 때 세계최고의 주급을 받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주급도둑’으로 통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친정팀 토트넘으로 임대를 온 베일은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으로 양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런 베일도 통 크게 선행을 베풀때가 있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베일은 지난 2018년 처제에게 25만 파운드(4억 원 상당)의 집과 자동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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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었다. 베일의 처제인 케이티 리스-존스는 남편인 알렉스 윌리엄스가 29살에 갑자기 생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케이티는 24살에 혼자서 두 명의 자녀를 키워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베일의 친척은 “처제에게 생긴 불행에 베일이 화가 났다. 비극적인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처제가 혼자 설 수 있도록 베일이 집과 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베일은 주급이 65만 파운드(약 10억 1000만원)에 달하지만 그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주급도둑’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처제에게 사준 집도 베일이 2-3일만 일하면 벌 수 있는 돈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