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재출발' 오타니, 165km 찍을까? 개막 첫 상대는 CWS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3.29 18: 04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시즌 첫 선발 출격 시점이 정해졌다. 
LA 에인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내달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를 처음 밟은 오타니는 투타 겸업 열풍을 일으키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뒀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만루 에인절스 오타니가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그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2019년 타자로만 뛰면서 타율 2할8푼6리(384타수 110안타) 18홈런 62타점 51득점 12도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7.80. 공격 또한 마찬가지. 타율 1할9푼(153타수 29안타) 7홈런 24타점 23득점에 그쳤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서 벗어난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29일 현재 시범경기 타율 5할 7푼1리(28타수 16안타) 5홈런 8타점 11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고 투수로는 3경기에 등판해 2패(평균 자책점 7.88)를 떠안았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최고구속 164km를 찍었다. 자신의 최고구속 165km까지 던질 것인지 관심도 받는다. 오타니가 만화 속 주인공처럼 잘 치고 잘 던지는 괴물의 위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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