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분노를 자아낸 주심이 뒤늦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은 지난 27일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A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호날두가 종료 직전 찬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고, 스테판 미트로비치가 걷어냈다. 원래 골이 맞지만 심판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 VAR이 없어 원심인 오심이 그대로 인정됐다.
호날두는 화를 참지 못하고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지는 행동을 했다. 경기 후 골이 맞다는 영상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호날두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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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경기 주심 대니 마켈리가 포르투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토스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가대표 수준의 경기에서 절대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라커룸에서 주심이 내게 사과하면서 자신도 당황했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운동장 위에서 사과를 했어야 했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월드컵 예선에서도 VAR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토스는 “예선에서 이런 일을 또 겪었다. VAR이 없으니까 골라인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