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 비싸고 대체 불가능.. 2년 전 토트넘에 묶인 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3.29 19: 09

해리 케인(28, 토트넘)의 미래는 무엇일까. 그의 이적 혹은 잔류를 두고 설왕설래가 뜨겁다.
케인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이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대표팀 경기와 리그 경기가 이어지고 있고 시즌이 끝난 직후에는 유로 대회가 펼쳐진다"고 밝혀 이적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아주 낮게 봤다. "케인이 팔린다면 누가 그를 대신할 것 같나'라는 한 팬의 질문에 토트넘 담당 앨러스데어 골드 기자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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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기자는 우선 케인의 비싼 몸값이 이적 가능성을 낮게 한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2년 전 장기계약을 맺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2024년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에게 최소 1억 파운드(약 1565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다. 하지만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요구하는 케인의 몸값을 만족시킬 수 있는 구단이 없다고 보고 있다. 
또 하나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는 점이다. 골드 기자는 케인이 토트넘에서 단순한 골잡이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봤다. 더불어 케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두 명 이상의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 기자는 "케인이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은 거의 매년 같다. 2년 전 장기 계약에 성명함으로써 스스로 토트넘에 묶인 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없었던 구단이 어디있나? 그 몸값을 감당할 수 있나?"라고 되물어 사실상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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