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심은진 "♥전승빈과 한 달만에 결혼 결심, 먼저 청혼했다" 러브스토리 최초 고백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3.29 22: 58

‘동상이몽2’에서 심은진이 남편 전승민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전진과 류이서 부부는 한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LP바로 향했다. 마치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타임머신 기분을 느낀 전진은 즉석에서 신화 춤을 추며 추억에 빠졌다. ‘해결사’부터 ‘TOP’ 등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자 류이서는 “설렌다”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어 세기말 아이돌 동창회가 열렸다. 바로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 샤크라의 황보, 신화의 앤디가 방문했기 때문. 일명 ‘진이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진친소’가 된 분위기가 분위기를 흥겹게 돋구웠다. 
이때, 전진은 “은진이 혼인신고했지 않냐”면서 배우 전승빈과 심은진의 결혼을 언급, 이어 “황보만 파트너가 있으면 되겠다, 짝없는 황보 위해 오작교가 되겠다”며 소개팅 주선을 하기로 했다. 
전진은 “네가 모르는 사람, 초면일 것”이라 하자 황보는 “제발 아는 사람 데려오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소개팅 남은 앤디였다.  전진은 “황보가기대했다가 실망했다, 너무 친한 찐친 패밀리”라며 친구들을 반가워했다. 
전진은 “옛날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하더라,  다같이 이렇게 모인 건 15년 만”이라면서 “진짜 모인 이유, 은진이 결혼 축하해주려 모였다”며 심은진의 결혼을 축하했다.  
심은진은 지난 2021년 1월 12일 배우 전승빈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코로나로 결혼 날짜를 잡지 못했으나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다. 
심은진은 “교제 한 달만에 결혼 결심, 운명을 직감했다”면서 “한 달만에 얘랑 결혼해야 겠는데?란 생각이 문득 들더라,  내가 먼저 나랑 같이 살래?라고 물어봤다”며  걸크러시 원조 다운 모습을 보였다. 
심은진은 “그렇게 얘기하니 남편이 무슨 생각으로 그러냐고 물어, 나중엔 남편도 시원하게 오케이했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에 황보는 “서로 이것도 맞아야해, 상대가 안 받아주면 잘리는 것”이라며 부러워했다. 
다시 전진 집에서 모두 모였다. 심은진은 “어느날 단골 포장마차에서 연예계 남녀 술 원톱을 뽑아, 그때 사장이 남자는 전진, 여자는 나를 말하더라”면서 “(소주 9~15병) 마셔도 둘만 항상 멀쩡하게 나가, 나중에 연예계 주당으로 불렸다”고 비화를 전했다.이에 전진은 “지금은 소주는 안 마시고 맥주만 가끔 마신다”고 전했다.  
심은진이 홈파티 칵테일을 준비했다.  류이서는 심은진에게 남편이 술 마시는 것에 대해 어떤지 묻자 전진은 “은진이 때문에 남편이 술을 배웠더라 애주가로 업그레이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진에게 남편을 만나고 달라진 점을 물었다. 심은진은 “연애는 헤어짐도 생각하지만 결혼은 영원을 기약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싸움을 크게 만들지 말자 생각한다”면서 “의견 충돌이 있어 욱해도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로 한 번더 물어보잔 생각이 강하다”며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생겼다고 했다.  
예전엔 욱했다면 인내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고. 대화를 많이 하면서 결혼의 첫 여졍을 그려가고 있다고 했다. 
심은진은 “큰 싸움보다 사소한 걸로 서운해한 적은 있어, 원래 내가 눈물이 많다”면서 “(의견 충돌로) 우리 20분 동안 쉬고 얘기하자고 방에 들어가 울었더니, 남편이 따라 들어와서 같이울더라. 결국 화해했다”며  처음 밝히는 결혼 스토리를 전했고 모두 “술 좀 끊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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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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